안녕하세요. 동대구 해모로 이스트 입주민입니다. 

당 현장은 공용부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입주예정자들이 입주를 반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월28일 준공인가 전 사용허가를 득하였습니다. 
사유는 전용부의 경우도 하자보수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집도 많으며,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세대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욱이 주변은 정비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입주한 세대들은 공사판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준공청소도 엉망으로 진행되고, 변기는 인분으로 가득차 있으며,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세대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일부 입주청소 업체에서는 해모로 이스트는 접수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사용허가가 되었으나, 그 이후 시공사의 AS는 너무나 형편없는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조합원 세대까지 합하면 전체 935세대 입니다. 하자 보수가 완료된 세대는 얼마나 될까요? 

1/14~1/16 사이 진행 된 사전점검에서 제출된 하자보수도 제대로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저의 경우 이사 날짜도 뒤로 미루고 입주 관련 된 시공 일정을 잡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시공사는 AS센터라고 오픈했으나 접수만 받고 있을 뿐이지 진행 현황에 대해서는 전혀 공유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잔금 완납 후 키불출을 하지 않으며 방문횟수 2회라는 어이없는 규정까지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5억을 들여 내 집을 사면서 시공사에게 이렇게 갑질을 당하는 것이 맞습니까? 이자는 입주예정자들에게 다 부담하게 하며 본인들이 해야할 것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더 좌절하고 울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금일 오전을 기해 어플로 하자 접수를 한다고 하나, 얼마나 빠른 시일에 완료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관계 기관에서는 아래 내용을 강력히 촉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하자보수 일정 전체 공유 
2. 시공사에서 이자 납부(최소 30일) 
3. 아파트 전체 물청소 
4. 미입주 세대 준공청소 재진행 
5. 시공사의 공식적인 사과문 발송 

입주자/입주예정자들이 거대 기업의 갑질에 휘둘리는 이 상황을 묵과하지 마시고 빨리 시정될 수 있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