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재문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진욱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대구 동구 행정복지센터의 문화·복지시설을 결합한 형태로의 신·증축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을 제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역할은 시대가 변하면서 다양해졌습니다. 이전에는 행정 기능에 치중되었다면, 

오늘날 행정복지센터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행정기능 수행과 함께 문화체육·복지·편의시설을 

연계해 운영하는 생활 SOC복합화 시설¹⁾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종시 소담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한 건물에서 문화센터, 체육관, 도서관, 

주민쉼터, 유아 놀이터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행정업무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복지시설을 갖추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동구의 행정복지센터의 현황을 살펴보면, 1979년부터 최근까지 각 동마다 설립되어 

운영해 왔으나 증축된 지 30년이 경과된 센터가 7곳이며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은 

전체 센터 수의 절반정도입니다. 

갖추고 있는 문화시설 또한 탁구장, 작은 도서관 정도에 그쳐 제대로 된 문화시설이라고 하기엔 

열악한 상황입니다. 

즉, 행정적인 기능도, 문화·복지 기능도 수행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신천4동 행정복지센터는 1990년에 증축되어 경과년수가 33년으로 동구 내 행정복지센터 중에서도 

오래된 편에 속하며, 최근 2년간 노후화에 따른 수리비용이 동구 동 행정복지센터의 평균에 비해 

2배가량 많이 발생²⁾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차공간은 3면으로, 주민들이 행정업무를 보기위해 방문할 경우 주차할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편의시설 마저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향후 신천·효목동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인해 많은 세대의 유입이 예정되어있습니다³⁾. 

이에 따른 행정수요의 증가는 현 행정복지센터의 여건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본의원의 구정서면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에 따르면 

신천4동 행정복지센터의 신·증축 계획 순위는 동구 내 전체 10위에도 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역 주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합하고 현 시대에 걸맞은 동구 행정복지센터 건축 방안을 

제안합니다.

동구 내 행정복지센터는 이제 문화·복지시설을 결합한 생활 SOC 복합시설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설의 일부는 기존의 행정 및 민원업무에 사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지역의 문화, 교육, 

공공체육 및 복지센터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중앙정부의 생활 SOC 복합화 정책과도 잘 부합됩니다. 동구 내 각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지역별 맞춤형 생활 SOC 사업을 계획하고 그 안에 행정복지센터를 담아내야 할 것입니다.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등 지역의 수요가 반영된 

최적의 시설물을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생활 SOC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재원 마련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더 밝은 동구의 미래를 기대하는 지역 주민 여러분!

우리나라의 행정복지센터는 접근성 및 편리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유일무이(唯一無二)한 큰 자랑거리입니다.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생활 SOC형 행정복지센터를 만들어 가는 데 

여러분들의 지혜와 힘을 보태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생활SOC아카이브에 따르면, 생활SOC는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의미하며, 생활SOC복합화는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 등 2개 이상의 생활SOC시설을 

    하나의 부지 또는 건물에 모아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을 의미함.

2) 행정복지센터 건물 수리(유지관리) 내역(2021-2022)에 따르면, 전체 수리비용은 146,211,210원, 평균 수리비용은 6,645,964원, 

    신천4동 수리비용은 11,524,500원에 달한다.

3)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추정치에 따른 신천효목지역 증가 예상 세대 수 : 약 17,499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