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이연미 의원, 제337회 제3차 본회의)-동구 음식문화축제를 대표축제로 만들어야

사랑하고 존경하는 35만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천·효목동 지역구 동구의회 부의장 이연미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정인숙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그리고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동구 음식문화축제를 동구 대표축제로 만들 것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동구에서는 매년 3~40여개의 축제와 축제성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역사와 전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선덕여왕 숭모재’, ‘팔공산 왕건 축제’, 

‘용암산성 옥샘문화제’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축제들은 과거에 대한 기억과 회상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축제 트렌드는 변모해‘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대세입니다. 

과거에는 볼거리 중심의 축제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음식을 먹고 즐기는 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먹거리를 축제의 메인 테마로 한 대구 치맥 축제, 구미의 라면 축제, 강릉 커피 축제 등이 

지역 축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동구 역시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5월 동촌유원지에서 개최된 음식문화축제는 

동구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로 발전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촌유원지 녹수대 일원에서 개최된 2024년 동구 음식문화축제는

‘대구 동촌유원지 힐링 리버파크 오리날다!’를 부제로, 

동촌유원지의 오리배를 연상케하는‘오리’를 대표 컨텐츠로 활용하여, 

동구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녹수대의 녹음과 금호강을 배경으로‘음식’과‘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가요제부터 불로중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

군악대의 야외음악회 등의 무대 행사와 공연, 그리고 각종 이벤트와 경품행사, 퀴즈쇼까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오리 캐릭터인‘오둥이’와 사진을 찍으며 뛰어노는 아이들부터, 

플리마켓을 구경하며 강가에 마련된 캠프닉존에서

맥주 한 잔과 피크닉을 즐기는 MZ세대, 그리고 주막에서 전과 불로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는 5060세대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세대 간의 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축제의 먹거리는 일률적인 푸드트럭이 아닌 동구의 먹거리 골목별 특색을 담은 음식점과 

식품제조업체의 부스와 동촌유원지 상가번영회의 주막을 통해 제공되었으며, 

축제를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동구의 맛과 음식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동촌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동구 음식문화축제는 먹거리를 매개로 주민 참여와 화합을 이루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축제는 사람들이 방문하기 쉽고 관광지와 연계될 수 있어야 하며,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금호강변과 넓고 푸른 녹지, 관광시설, 야경 등 낮과 밤의 관광 요소를 두루 갖춘 

동촌유원지는 동구의 대표 축제를 개최하기 최적의 공간입니다. 

또한 동촌유원지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인「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과 

K2 공항후적지 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수변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먹거리와 힐링이 테마가 된 이번 동촌유원지 동구 음식문화 축제를 정기적인 대표 축제로 만든다면, 

주민화합과 상생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윤석준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역의 축제는 지역의 이미지를 알리고 지역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장이자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촌유원지 동구 음식문화축제가 동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함께 뜻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