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배홍연 의원_육아부담 해소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활성화 제안)

사랑하고 존경하는 35만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복지위원회 배홍연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정인숙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동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육아부담 해소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활성화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여성가족부에서는「아이돌봄지원법」에 따라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돌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2010년부터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놀이와 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부모가 불가피하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육아와 관련한 소통이 필요할 때에 자녀돌봄품앗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육아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기능하고 있습니다.

자녀 등하원, 긴급·일시돌봄, 체험과 놀이, 반찬 품앗이, 육아정보 공유, 상담 등 부모가 처한 상황에 맞게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소규모로도 육아품앗이가 가능합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2010년 14개소를 시작으로 2024년 기준 전국에 415개소가 설치되어 부모들의 육아 부담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동구에는 가족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가 1개소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4,157명의 부모와 자녀들이

나눔터를 방문하여 87개 프로그램에 1,180명이 참가하는 등 돌봄공간으로서 활발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구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신한금융그룹 협력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노후시설 리모델링 중에 있으며 다가오는

2월 말에 재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공동육아나눔터 1개소만으로는 지역사회의 공동육아 수요를 충당하기에 부족합니다.

또한 동구 공동육아나눔터는안심 지역에 위치해 있어 동대구, 신암 지역 주민이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이에 본 의원은 부모들이 자녀돌봄품앗이 활동을 통해 육아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자녀들은 또래와 함께

관계를 맺음으로써 사회성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난해 본 의원은 경제복지위원회 비교견학으로 김해시 공동육아나눔터를 방문했습니다. 김해시는 현재 여객터미널과

LH아파트 단지 등에 4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해 부모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김해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운영하는 기금사업으로 ‘공동육아나눔터 교구 장난감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공동육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영유아 양육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대전 유성구에서는 도서관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해 육아품앗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민센터나 아파트 공동시설, 작은도서관, 경로당, 문화센터 등 아이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하여 자녀돌봄품앗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도 동 행정복지센터, 작은도서관 등 건물의 유휴공간을 확보하고 이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부모와 자녀가

쉽게 방문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보다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윤석준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공동육아나눔터는 다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기쁨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활력소이자

휴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가 우리 지역 곳곳에 자리잡아 이웃 부모들 간 관계를 더욱 두텁게 형성하고 자녀돌봄품앗이 활동을

활성화한다면 우리 지역사회에 공동육아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친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면서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