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희 어머님께서 평화시장내에서 가게를 하고 계십니다.
제가 서울에 근무하고있어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가게일로 바뿌신 어머님께 늘 죄송하던차에.. 얼마전에 배달을 나가셨다가 다른가게 앞 하수구에 발이 빠지셔서 발목에 금이가 기부스를 하셨단 소식을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추운날 혼자 가게일 다 하시고 배달에 힘든일 다하시는거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하는것도 죄송스러운데 힘들게 배달나가시다 제대로 처리안됀 하수구뚜껑때문에 다치셨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어머님 말씀이.. 그 하수구 뚜껑이 작년부터 그냥 방치되어있어서 시장사람들이 안다칠려구 거기 피해서 다니고... 구청에도 몇번 그거 조치해달라고 말해도 그대로이고..
시장사람들이 먹는집앞에 그런게 있으니 그래서 그냥 거적대기 걸쳐놓고 지냈나본데.. 항상 조심하시다가 그날따라 하수구앞에 차로 가려막혀있어 안보이고 바쁘신틈에 하수구 있다는걸 잊으시고 디디셨다가 발이 빠져서 발목을 다치셔서 지금은 가게일도 못보시고 집에 계십니다.. 한달동안이나 기부스 하고 있어야한다는데..
불편함도 불편함이지만 한달동안 가게일을 보지못하니 그 손해는 또 어찌해야하는지..
구민의 안전을 생각해야할 구청에서 구민들이 직접 요청하는 일에도 모른척하여 결국은 사고에까지 이르게 한다니..정말 화가납니다.
그 하수구때문에 다친게 저희 어머님뿐만이 아니라 그 하수구에 인접해있는 가게주인아주머니도 그 하수구에 빠져 손을 잘못디뎌 다치셨던 일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작년 일입니다.. 
매년말.. 예산이 남아돌아서한다는 멀쩡한 보도블럭 뒤집기나 하지마시고..
이런 세세한 구민들의 민원과 안전을 위해서 더 신경써주실수는 없는지요..
구의원 선거때에나 얼굴보여주고 인사하고 잘하겠다고 목소리 높이지 마시고 구민들의 작은 삶에도 신경을 써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동구청에서는 구청의 안일한 대처에 몸 상하신 저희 어머님께 치료비등을 보상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몸상하셔 가게일 못보시고 한달여동안 손해보시는것도 억울한데 치료비까지 당신이 감당하셔야 한다면 정말 억울한일 아닙니까!!
동구청의 속시원한 답변을 듣고싶습니다!!
동구청 및 동구의회 의원님들....정말 반성하셔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