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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정책적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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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제2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정책적 제언) 동구의회 2014-03-13 조회수 635
사랑하고 존경하는 35만 동구주민 여러분!
그리고 강대식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뿐만아니라 󰡒함께 가요 인류동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동구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힘쓰고 계신 김문수 동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천․효목지역구 의원 박소영 인사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이 자리한 것은 
󰡒모두가 꿈꾸는 새로운 미래 세상을 놀라게 할 공간혁명의 새 역사가 대한민국 대구에서 시작 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난 24일 기공식을 마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몇가지 정책적 제언을 하고자 이렇게 자리 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의 동대구역은 1969년 6월 완공된  이후 대구광역시의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대구와 전국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상을 보면, 주변 교통시설이 산재되어 환승여건이 열악하였으며, 역세권다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지역개발의 걸림돌이 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종합적인 역세권개발을 계획하였지만, 그동안 진전이 없었다가, 지난 2010년 12월, 당시 국토해양부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고, 2012년에 사업시행자가 지정되어 현재 사업이 착공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대구시의 자료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는 지하 7층 지상9층 규모에 7,500억원의 대규모 민간자본 투자가 이뤄지며,  2016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약 6,000명의 직접 고용효과를 포함해서 1만 2,000명의 간접 고용효과가 창출되고 약 3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며, 연간 450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문화․교육시설․쇼핑센터․테마파크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시설로서 교통과 쇼핑이 어우러진 현대적 터미널이 들어섬으로서 KTX, 지하철,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이며,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으로 주변 상권은 물론 대구지역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막강한 청사진이 계획되어 있는 가운데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단순히 장밋빛 미래만을 기대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보완점과 사업이 끝날때까지 이 지역의 교통소통을 더욱더 고민해야 한다는것 입니다.

본의원이 구정 서면질문을 통해서도 지적한바가 있습니다만, 주변에 특급호텔, 오피스텔건축으로 대구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청사진은 현재의 교통대란을 더욱 가중시켜 교통의 허브가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교통지옥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됨을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끊임없이 언론과 학계에서 교통 체계를 새롭게 검토해야 된다는 요구도 여러분께서는 아주 잘 알고계실 겁니다. 

현재의 동대구역 정문근처만 봐도 항상 백 여미터 이상 택시가 줄을지어 도로위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고 게다가 자가용․버스 등과  서로 뒤엉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어 교통이 여간 혼잡한게 아닙니다. 뿐만아니라 기존 금호고속터미널 폐쇄에 따른 타 터미널주변에는 혼잡이 가중되어 주변 주정차 차량에 대한 계도 및 지도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환승센터와 신세계백화점이 입지하게 되면 현재의 장밋빛 청사진대로 효과가 발생할지 의구심만 증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환승센터 교통영향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환승센터가 들어선 이후 2018년이면 주변 21개 교차로 중 9곳, 2km 반경안의 다른 교차로까지 극심한 정체가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환승센터가 들어설 저의 지역구인 신천4동에서도 간선도로의 교통체증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근의 회전 교차로는 원활한 교통 소통과 달리 사고가 유발되고 있어 우회도로 및 간선도로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환승센터 주변교차로의 신호등체계개선과 주변의 불법주정차 단속과 노상주차의 합리적 운영 등 총체적인 교통문제가 제고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과정에서 야기되는 교통문제를 생각해서 다시 한번 더 세밀하게 교통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운영해봐야 하고,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명실공히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므로, 백년을 내다보는 마음으로  심사숙고해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더불어 기존주차장이 사업부지내 포함되어 있어 하루 빨리 동대구역 이용자를 위한 주차대체공간이 필요하므로 조속히 사업시행자 측에서 대체공간이 확보되도록 함과 동시에 우리구에서 실현 가능한 문제와 대구시에 건의할 문제는 강력하게 건의해서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역설적이지만, 인근지역 상권의 위축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 등 복합적이고도 장기적인 도시계획에 대해서도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복합환승센터 운영주체에게 우리 지역민의 일자리인센티브제공도 한번 제안할 필요도 있으며,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도시발전계획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동대구 환승센터가 준공되면 동부정류장의 이전으로 그 후적지 개발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어야 함에도 아직껏 제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제이나 우리지역에 위치한 만큼 건설과정에서 겪는 최대의 불편과 향후 발생하게 될 폐해의 피해자는 바로 우리 동구 주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됨과 동시에 지역 발전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대안이 반영 되도록 대구시에  끊임없이 제시하는 적극적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삶과 문화가 소통하는 공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신뢰와 상생의 힘으로 그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지식경제도시로 발전하는 대구시의 위상에 맞는 웅장하고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상징물로써, 선진국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손꼽히는 영국의 스트라드 퍼드, 일본의 오사카, 프랑스의 몽퇴르나스를 능가하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2016년 우리 동구에 우뚝 설 영광의 그날을 기대하면서 이만 줄일까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